전장 89.5m·폭 15m 규모… 110명 동시 승선·8000마일 항해 가능
국내 최초 해양인명구조 실습풀장·해양드론교육장 등 시설 구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오는 2026년부터 수산계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은 3000톤(t)급 공동실습선에서 승선 실습을 하게 될 전망이다.

   
▲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교육부와 오는 22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중앙해양중공업에서 전국 6개 수산계고교에서 사용할 어선 공동실습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선체에 사용되는 강판을 절단함으로써 선박 건조의 첫 시작을 알리며,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5개 교육청 및 수산계고,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총사업비 420억 원이 투입돼 2025년 건조를 목표로 설계되는 공동실습선은 무게 3090톤, 전장 89.5m, 폭 15m 규모다. 학생, 승무원 등 11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으며, 21일 연속 운항이 가능해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8000마일 원양항해도 가능하다. 또한 어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배 안에 국내 최초 해양인명구조 실습풀장을 비롯해 최신 선박조종과 기관실 모의실험 장치(시뮬레이터), 어군탐지 연습을 위한 해양드론교육장 등 교육시설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연수원과 시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부터 수산계고에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공동실습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교육과정, 연중 운항 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선장, 기관장 등 전문성 있는 승무원을 확보해 양질의 어업 관련 실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승환 장관은 "어선 공동실습선 건조를 통해 수산계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계고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해 미래 우수한 수산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