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8분 세 번째 골 기록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20)이 프리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선덜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5부리그 소속의 달링턴 FC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서 선덜랜드는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으로 3-0 대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선덜랜드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했던 지동원이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지 20여일 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이로써 지동원은 오는 1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골감각을 조율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덜랜드는 전반 26분 조던 쿡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쿡은 지동원의 정확한 패스를 연결 받아 골로 연결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선덜랜드는 전반 40분 크레이그 가드너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8분에는 선제골을 만들다시피 한 지동원이 골 맛을 보았다. 쿡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동원의 쐐기골에 선덜랜드는 3-0 완승이라는 결과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한일평가전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오는 1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지동원을 선발 투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지동원 차출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