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전국 시청률 12.6% 기록
최강희가 극중에서 성추행을 하는 직장 상사를 통쾌하게 응징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1회에서는 성추행하는 사장을 거친 싸움실력으로 단번에 제압해버리는 은설(최강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면접 후 합격 통지를 받고 설렘을 가득 안은 채 회사로 첫 출근한 은설. 하지만 ‘대출’ 이라고 적힌 간판이 자리잡고 있는 회사의 낡은 건물 외양에 은설은 의아한 마음을 가진 채 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은설이 마주하게 된 건 마치 조폭처럼 보이는 사장(안내상 분)과 그의 부하들. 더욱이 그날 회식에서 사장은 대출 광고 모델을 시켜줄 수 있다며 은설의 다리와 팔을 쓰다듬는 등 노골적으로 성추행을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선보였다.

이에 노은설은 남자화장실로 사장을 쫓아갔다. 그리고 “넌 사람새끼가 아니라 짐승새끼다. 한번만 힘없고 연약한 여자한테 찝쩍대면 내가 죽여버린다”라며 주먹을 날렸다. 이어 사장의 넥타이를 세면대에 묶어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





사장은 “너 정체가 뭐냐”며 놀라워했고 이에 은설은 “한때 놀아주던 노은설이다. 근데 과거 청산하고 무지하게 열심히 살았다. 나도 남들처럼 사람대접 받고 살려고 죽자살자 공부했다. 너 같은 짐승한테 이런 대접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후 뒤늦게 사장의 부하들이 은설을 뒤따라 왔지만, 은설은 이들 역시 한 손에 구두를 쥔 채 단숨에 제압해버리며 현란한 싸움실력을 뽐내며 통쾌한 응징을 가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SBS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보스를 지켜라’ 첫 회는 전국 시청률 12.6%를 기록했다. 이는 ‘시티헌터’ 마지막회 18.0%보다 5.4% 하락한 수치지만 두 자리 대 시청률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