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 쾌척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연말을 맞이해 금융권에서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성금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우측)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법인 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연말을 맞이해 이웃사랑 성금으로 200억원을 쾌척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법인 기부자 대표로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다. 양 회장은 "모두가 손을 맞잡고 나눔의 온도계를 높인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 질 것"이라며 "KB금융은 상생금융과 나눔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01년부터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인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기부액의 2배를 성금했다. 현재까지 KB금융의 누적 기부액은 1710억원에 이른다.

우리금융도 전날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매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들이 동참해 성금을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액이 440억에 도달해 나눔 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4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여 받았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 지원 특화사업, 전국 복지시설의 역량 강화 지원 및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재해 이주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랑을 나누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함 회장과 임직원들은 행사 종료 후 SK텔레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운영 중인 '고용한 M택시'를 타고, 청각장애인 특수 교육기관인 '서울농학교'를 방문해 김치와 간식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30일까지 하나원큐를 통해 물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된 물품은 전국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된다. 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 교육 봉사 등 봉사활동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현지에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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