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분식·부각·나물집 등 시장 가게 잇달아 방문해 격려
이재용·최재원·구광모·김동관·정기선·조현준·조원태 등 동행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에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에 참석한 후,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대를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인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한 건 취임 후 최초다. 

이날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환영하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뒤, 이상우 국제시장 번영회장과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아 여러 점포를 둘러봤다. 

상인들은 시장 초입부터 '2030엑스포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써진 종이를 들고 윤 대통령 일행에게 감사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부산을 키우겠습니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시장 상인들에게 약속하고 나섰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 및 시민들과 적극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하여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떡볶이 등 분식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2023.12.6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다양한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내 분식집에 들러 동행한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함께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먹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이어서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들러 사장님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젊음의 도전과 용기입니다. 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또한 어묵집을 방문해 "부산에 근무하면서 부산어묵을 많이 먹었다"며 동행인들과 과거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식집 '진맛집'을 시작으로 부각집인 '티각태각', 나물집인 '옥이나물' 등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떠나기 직전까지 수많은 시민들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보내준 환호에 화답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제시장 방문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한진 조원태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 후 인근 식당에서 기업인들을 포함한 간담회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에도 부산을 방문하여 돼지국밥으로 오찬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