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캠페인으로 30년생 소나무 2400여 그루 식목효과
국내 첫 GRESB 글로벌 섹터리더' 선정...투명한 거버넌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사내 ESG 캠페인을 통해 지난 1년간 약 12.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2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 GRESB로 부터 전세계 모든 오피스 중 최고의 친환경 개발자산으로 선정된 코람코자산신탁의 여의도 TP타워./사진=코람코 자산신탁


코람코는 지난해 6월부터 사내 ESG 캠페인 '코람코는 지구를 위해 애쓰지(ESG)'를 시작했다. △임직원에게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는 제로컵(Zero-cup) 프로젝트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는 쿨든타워 챌린지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인쇄2회차 프로젝트  △수자원 절약을 위한계속 쓸 수(水)없어요 등으로 구성됐다. 코람코는 캠페인 시작 1년 6개월 간 누적 16.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소나무 약 2432그루 식목효과)을 줄이는 실효를 거뒀다. 

이와 함께 친환경 건축물 인증, 국내외 규제, 공시 트렌드, 부동산개발 및 운용 시 탄소절감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실무적용 가능한 ESG 내재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 '굿모닝 그린미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람코의 ESG 실적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우선 운용 중인 부동산자산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수자원 재활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코람코가 관리 중인 자산은 총 167개다. 자원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은 곧 영업이익 제고로 이어져 자산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자산들의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인증 획득을 통해 자산관리역량을 공인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그린빌딩관리위원회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받은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와 영국 친환경건축물 인증 BREEA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은 '암스테르담 아트리움(Atrium)', 글로벌 부동산지속가능성 평가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평가인 5 스타를 받은 '이스트센트럴타'와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 '여의도 TP타워' 등이 있다.   

특히 '여의도 TP타워'는 GRESB에서 전 세계 모든 오피스 개발자산 중 최고의 친환경 자산으로 평가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코람코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섹터리더로 등극하기도 했다. 

코람코는 최근 친환경 자산관리 외에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에 공들이고 있다. 일부 금융사들의 금융사고로 인해 지배구조는 주요 화두다.  

코람코는 사외이사제가 법제화되기 전인 지난 2006년 선제적으로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선진 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대주주 LF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주주단을 통해 경영의 건전한 견제와 전문성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독립된 의사결정이 가능한 이사회와 이사회의장 직속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ESG위원회를 통해 사업과 경영상 리스크를 사전 차단할 뿐 아니라 신속한 정보공개와 부패방지를 위해 새로운 채널을 도입하기도 했다.

코람코 ESG위원장인 윤용로 코람코 자산신탁 회장은 "지금 살고 있는 자연을 후손에게 깨끗이 물려주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과 사업 전반의 운영방식과 시스템을 지속가능하도록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지난 4월부터 임직원이 뜻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국내의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생계비 및 의료비, 거주비 지원 사업 등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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