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기계·에너지부문, 자제대금 조기 지급하며 상생경영 실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D현대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3개 회사(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이 협력사에 자재 대금 4243억 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 HD현대 글로벌R&D센터 전경./사진=HD현대 제공


부문별로는 조선 3사가 2199억 원, 건설기계 3사가 1698억 원, HD현대일렉트릭이 263억 원, HD현대마린솔루션이 83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HD현대 조선 부문 3사는 지난 1월 260여 개 사외 협력사와 함께 ‘2024년 HD현대 통합협의회 신년회’를 열고, 새해 산업전망과 사업계획과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급망 ESG경영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ESG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 협력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자금지원 제도’를 신설해 협력사의 자금 여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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