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연세대학교는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와 연세대암병원 유방암 클리닉 김승일 교수, 대장암클리닉 김남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의사로부터 운동할 것을 권고 받은 암환자가 권고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운동에 참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암 분야 학술지 ‘캔서(Cancer)’ 8월호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 (왼쪽부터)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 연세대암병원 유방암클리닉 김승일 교수, 대장암클리닉 김남규 교수.

연세대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와 대장암 환자 총 16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게는 운동의 중요성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운동처방사에게 15분 운동 상담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운동 권고만 받은 그룹은 운동 권고를 받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주당 40분, 운동 권고와 함께 운동처방사의 상담을 받은 그룹은 주당 87분 이상의 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3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한 유방암 환자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을 때보다 재발로 사망할 확률이 약 50% 정도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의사의 권고와 간단한 운동 상담만으로도 암환자의 운동 참여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전 교수는 “암환자들을 위한 한국형 근거 기반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암 전문의가 보다 쉽게 운동을 권고할 수 있도록 운동처방사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시급한 문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