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645척·유어장 18개소 대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봄철 낚시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낚시어선과 유어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지속 발생하는 어선사고 상황에 따라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초 계획됐던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 기간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해양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전체 낚시어선 4293척 중 15%에 해당하는 645척으로, 출항이 잦은 승선정원 13인 이상 낚시어선과 지난해 사고이력이 있는 낚시어선이다. 유어장의 경우 전국 유어장의 10%인 18개소를 점검한다.

낚시어선은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비치 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종사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유어장의 경우 안전장비 적정 보유 여부와 관리 규정 준수 여부,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해수부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빠른 시일 내 조치하도록 해 국민들이 봄철에 안전하게 낚시어선과 유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낚시어선 이용객과 어선 교통량이 증가하는 봄철은 안개가 잦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어선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어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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