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모두 선전하며 순위가 뛰어올랐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안병훈. /사진=PGA 투어 SNS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콜린 모리카와(미국), 톰 오기, J.T. 포스턴(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3타 차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성적인 공동 16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시그니처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톱10 안에 든 채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과 임성재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주형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역시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였다. 둘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보다 14계단, 임성재는 5계단 상승했다.

반면 김시우는 이날 2타밖에 못 줄여 순위가 공동 23위로 내려갔다.

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올 시즌 벌써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안병훈과 함께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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