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 위한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과 도서관 한글교육 실시
정부 보조금 끊겨 중단위기 사업…고려아연 후원으로 재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고려아연이 경남지역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호에 힘쓰는 경남이주민센터 활동을 후원하며 10년 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경남이주민센터가 중도입국-다문화가정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글교육 및 현장체험 활동, 도서관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별도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 2024년 중도입국교육 연간일정 안내 포스터./사진=고려아연 제공


이 사업은 경남이주민센터가 지난해까지 정부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에 고려아연이 후원에 나섰고 올해 사업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본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이들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다른 다문화가정 청소년보다 문화 차이나 언어 고충에 따른 학습장애, 또래 사이 소외감 등으로 적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이 학교와 일상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을 제공하며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한 동질감 생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계층의 아동들과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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