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예성과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예성은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다. 박주영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역시 6언더파를 적어냈다. 둘은 첫 날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전예성.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전예성은 2021년 7월 바로 이곳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올린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쾌조의 출발을 해 3년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주영도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후 13년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6개월 만에 두번째 정상을 노린다.

방신실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와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방신실 포함 박결, 박도영, 서연정, 최민경, 안지형 등 6명이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2020~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했던 박현경을 비롯해 무려 13명이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3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으나 선두와는 3타 차밖에 안된다. 박지영은 공동 37위(2언더파), 이예원은 공동 60위(이븐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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