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 김민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골을 넣은 케인에게 축하를 해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번 시즌 우승을 놓친 뮌헨은 승점 69(22승3무6패)로 2위 자리는 굳혔다. 패한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5로 6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해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그런데 더 리흐트가 전반 공중볼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받아 전반만 뛰고 물러났고, 1-1로 맞선 후반 들면서 김민재가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는 후반 안정된 수비로 무실점을 이끌어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지난 21일 우니온 베를린전(5-1 승)에서 선발로 나와 59분을 뛰었던 김민재는 2경기 연속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보였다. 더군다나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오는 5월 1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김민재가 출전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뮌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콘라드 라이머가 상대 볼을 가로채 역습에 나섰고,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을 터뜨렸다.

프랑크푸르트가 반격에 나서 전반 23분 위고 에키티케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은 1-1로 균형을 이룬 채 끝났다.

   
▲ 케인(오른쪽)이 골을 넣은 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후반 들며 김민재가 투입된 후 뮌헨은 안정적인 수비로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16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뮌헨이 다시 앞서갔다. 토마스 뮐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리그 34, 35호 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더욱 다가섰다.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25골로 케인과 10골이나 차이가 나 케인의 득점왕은 확정적이다.

뮌헨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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