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 정도면 슬럼프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4경기째 안타 하나 못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0에서 0.214로 떨어졌다.

   
▲ 김하성이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닉 로돌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후속 3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해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4회말 1루수 땅볼, 7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팀이 2-5로 뒤진 9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2-5로 패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9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에 이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으나 2득점으로는 이길 수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4승 18패, 신시내티는 16승 1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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