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 개발
호반그룹,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지원 공모전 개최
자이에스앤디, 이노버스와 손잡고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다양한 분야 협력사 및 스타트업과 기술 교류를 통해 건설현장 및 주거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혁신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현장에서 활용함으로써 '상생'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건설업계가 다양한 분야 협력사·스타트업과 활발하게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협력사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반도건설은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특수소재 활용 및 공법 개발, 공동 특허출원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지속한다.

향후 다양한 구조방식과 슬래브 두께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테스트를 거쳐 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사 친환경, 첨단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발명, 기술, 디자인 등 총 16건 특허를 협력사와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다. 그 중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DBS joist 공법’, ‘부등침하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국토교통부 및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을 개최하며 신기술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올해도 개최한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 제조, 유통 등 호반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 기업 중 하나인 메이사와 호반건설은 ‘스마트 건설현장 데이터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총 8개사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며 수상 기업에는 총 3억 원 규모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호반그룹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PoC 및 테스트베드 지원, 투자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판로개척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은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5회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오픈이노베이션 선두주자로 혁신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 자회사인 공동주택 관리업체 자이에스앤디는 이노버스와 손잡고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공동주택 내 투명 페트병을 별도 수집‧수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을 촉진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은 기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99% 선별이 가능해 폐기물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플레이크 공정으로 보낼 수 있어 기존 재활용 과정 대비 효율적이다.

양측은 △자이에스앤디가 보유한 아파트 네트워크 제공 △이노버스 AI 솔루션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별도 수집‧수거 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사용자 대상 친환경 활동 보상 플랫폼 운영 △주민 참여 활성화 및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한 마케팅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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