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금융 분야 글로벌·아시아·대한민국 부문 동시 수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런던 걸킨(Gherkin)에서 개최된 글로벌파이낸스 주관 지속가능금융 시상식에 참석해 글로벌·아시아·대한민국 전 부문을 석권하며, ESG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걸킨(Gherkin)에서 개최된 글로벌파이낸스 주관 지속가능금융 시상식에서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왼쪽)과 조셉 히라푸토(Joseph Giarraputo) 글로벌파이낸스 창립자(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


이번 시상식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올해 2월 수상 받은 지속가능금융상을 시상하는 자리로, 기은은 △지속가능금융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사회적 채권 아시아 최우수 은행상 △ESG 관련 대출 글로벌 및 아시아 최우수 은행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ESG 관련 대출 시상은 기은이 국내 금융권 중에서 최초로 'ESG 관련 대출 글로벌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며, 그동안 SG·DBS 등 해외기관들이 독식했던 부문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형일 기은 전무이사는 글로벌파이낸스 관계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ESG 관련 대출 글로벌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국내 은행권 최초 지속가능연계 대출상품인 'ESG경영성공지원대출'을 예로 들기도 했다. 

김 전무이사는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무료 맞춤형 경영진단 등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ESG 경영을 돕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약을 통해 ESG 성과와 목표를 객관적으로 검증한다는 점이 IBK만의 차별점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은 행장은 "ESG 경영지원을 지렛대로 삼아 녹색대출 공급, 젠더본드 발행, 무료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눈높이에서 혁신적인 상품 및 비금융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계 속 기업시민으로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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