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폐쇄적인 혁신위, 성공할 수 없다”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끝나가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 활동에 대해 ‘실패했다’며 정면으로 비판한데 이어 안 의원의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지원에 나섰다.
송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위가 폐쇄적으로 모든 결정을 하고 당에 제안하고 당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구조가 된다면 혁신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혁신위가 혁신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당 안팎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런 걱정과 우려하는 내용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혁신안이 나와야 한다”며 당 내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음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국민들이 제1야당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당이 신뢰를 받지 못하고 계속 끌려 다니기만 한다”며 “당 지도부에서 혁신위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안이나 아이디어를 보면 국민들이 관심을 갖거나 수권정당으로서 변모한다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에서 혁신위원회 안을 통해서 내고 있는 사무총장제 폐지 등은 안보 문제나 경제 문제, 수권정당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민들에게는 비치지 않는다”며 “자꾸 국민들의 문제의식과 현 관점과 너무 동떨어진 정책을 많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사건과 관련해서도 “북쪽에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받는 모습을 보인 이후에 안보‧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메시지를 가지고 정부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혁신위가 과거 안철수 전 대표가 대표시절에 내놓았던 혁신안을 계승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안철수-김한길 대표 체제 때는 혁신안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3월에 통합하고 6월 지방선거, 7월말에 보궐선거 치르고 그달 30일에 물러났다. 선거준비만 해왔고 혁신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