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SSG 랜더스 베테랑 추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는 7일 LG 트윈스와 잠실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추신수와 최상민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김창평, 내야수 전의산, 투수 최현석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SSG는 경기가 없었던 6일 투수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 추신수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추신수가 1군에서 빠진 이유는 오른쪽 어깨 근육 통증 때문이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인천 홈 경기를 마친 후 추신수는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7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 근육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다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추신수는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고,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투수의 견제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4월 중순 복귀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20경기 출전해 타율 0.228에 1홈런 8타점 10득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지난 주 14타수 5안타, 타율 0.357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다시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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