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태 건국대 교수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국내 대학 연구진이 체외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들어지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생체 내에서 역분화 인자 발현을 유도해 체내에서 만능성을 가지는 형태로 새롭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공학과 도정태 교수팀이 ‘역분화 유도 생쥐’라는 새로운 형질전환 생쥐 실험을 통해 기존에 체외에서 세포배양을 통해 만들어지던 체외 유도만능줄기세포와 똑같은 만능성을 가진 ‘체내 형성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분화된 체세포에서 역분화 유전자의 과발현 시스템을 통해 만능성을 획득한 세포다. 이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주로 체외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체내에서 역분화 인자 발현을 유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체내에서도 만들 수 있다.

최초의 체내 유도만능줄기세포는 2013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는데 체내에서 만들어진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태반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전능성의 특징을 보인다고 보고됐다.

도 교수팀은 체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새로운 형질전환 생쥐를 제작, 독시사이클린 처리 이후 형성된 테라토마에서 만능세포가 존재하면 초록형광단백질(GFP)이 발현하는데 이 세포를 분리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수립했다.

이 방법은 기존 네이쳐에서 발표된 방법보다 진보된 것으로 태반세포로 분화가 되는 전능성이 아닌 태반세포로 분화가 일어나지 않은 만능성을 띄고 있다.

체내에서 형성된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전능성의 특징을 보다는 기존 체외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성 특징을 보인 것이다.

도 교수는 “이 결과는 기존 네이처에서 보고된 결과를 반박할 수 있는 새로운 결과로 체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정의를 다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퍼블리싱 그룹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rots)’ 8월28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