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HD에서 활약하다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한 이동경이 4월에도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동경이 4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2024시즌 첫 달인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동경이 K리그 통산 두번째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2022시즌 2·3월과 4월 2회 연속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 3월에 이어 4월에도 K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경기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FC온라인 게임 유저 투표(15%)를 더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4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5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총 다섯 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동경은 기술위 투표에서 20.53%, 팬 투표 11.17%, FC온라인 유저 투표 8.36%를 획득해 함께 후보에 올랐던 송민규(전북) 이상헌(강원) 주민규(울산)를 제쳤다.

이동경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6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을 넣었고 7라운드 강원전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쳤다. 상무 입대 전 울산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9라운드 제주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이동경은 향후 김천 상무에 합류해 계속 K리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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