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예원과 윤이나가 나란히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민의 기권으로 부전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손목 부상으로 3차전을 포기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패해 준우승한 바 있다.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예원은 3차전 부전승으로 하루 휴식을 취해 보다 의욕을 갖고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예원은 역시 3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서연정과 16강에서 만나 8강행 티켓을 다툰다.

   
▲ 두산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한 이예원(왼쪽), 윤이나.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매치 플레이 대회에 처음 나선 윤이나도 쾌조의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김수지, 2차전에서 임희정을 꺾었던 윤이나는 이날 최민경을 상대로 4홀 남기고 5홀 차로 앞서 3연승하며 조1위로 16강행 관문을 넘어섰다.

윤이나의 16강전 상대는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3연승을 거둔 이가영이다.

박현경도 이날 3차전을 뛰지 않고 유서연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편하게 3승째를 올리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다가 성유진에게 져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다시 정상 도전을 이어갔다. 박현경은 유효주와 16강에서 만난다.

홍지원, 송가은, 박도영, 이채은은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에는 오전 16강전을 치르고 오후에는 8강전이 이어진다. 16강 대진은 티오프 순서에 따라 이소영-홍지원, 고지우-서어진, 안송이-박도영, 문정민-송가은, 박현경-유효주, 윤이나-이가영, 이예원-서연정, 안선주-이채은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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