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콜 팔머(첼시)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머가 2023-2024시즌 영플레이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첼시 구단은 팔머가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SNS에 게시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 EPL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콜 팔머. /사진=EPL 첼시 공식 SNS


2002년생 팔머는 함께 후보에 오른 필 포든, 엘링 홀란드(이상 맨체스터 시티),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날), 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맨시티 유스 출신 팔머는 첼시로 이적해 성공 신화를 썼다. 맨시티에는 워낙 쟁쟁한 공격수들이 많아 기량에 비해 출전 기회가 적었던 팔머는 지난해 여름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89억원)를 들여 팔머를 영입했다.

첼시에서 팔머는 '물 만난 고기' 같았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골도 많이 넣고 어시스트도 많이 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시즌 최종전 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팔머는 리그 22골 10도움의 폭발적 활약을 했다. 리그 득점 부문에서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은 2위, 도움 부문에서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13도움)에 이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된 팔머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은 득점왕을 차지했던 홀란드가 받았다.

한편, 팔머는 첼시가 지난 8일 발표한 팀 자체 선정 올 시즌 최고 선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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