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68곳 신규 출점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만월경이 누적 매장 수 305호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배 성장한 수치다.

만월경은 2021년 2월 개인 카페(현 녹천점)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프랜차이즈 법인을 설립하며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지 2년8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만 68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 카페 만월경 내부/사진=만월경 제공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매장을 오픈한 무인 카페 브랜드는 ‘만월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월경의 지난달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463만 원을 기록했다. 폐점률은 4%로, 공정위가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14.5%)을 크게 밑돌았다.

브랜드, 인테리어, 커피머신 제조사 등 프랜차이즈 핵심 3요소의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회사는 꼽았다.

만원경은 업계 유일 ‘건설업 등록증(실내건축공사업)’을 보유해 실측, 3D 모델링, 시공, 스타일링 등 모든 공정을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관리한다. ‘깜깜이 견적’이 만연한 인테리어 시장에서 만월경은 각 공정의 원가를 예비 창업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공정 단계별 적절한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달, 고래 등 만월경을 상징하는 요소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구현해 만월경만의 감성이 담긴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며, “현재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리뉴얼 중이며, 연내 오픈할 서울권 직영점부터 순차적으로 새 인테리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월경은 올 상반기부터 직영점 체제 전환에 시동을 건다. 주거 상권 위주로 출점했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서울 도심 상권에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월경은 현재 서울의 IT 허브로 꼽히는 주요 산업단지에 직영점 2곳의 출점을 앞두고 있다.

해외 무대에도 진출한다. 김재환 만월경 대표는 “현재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대도시 위주로 직영 매장 출점을 검토 중이고, 미국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마쳤다”며, “커피머신 반입 심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올해 해외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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