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팬 투표로 뽑는 프리미어리그 '올 시즌 팀' 후보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선정 2023-2024 시즌 베스트 11('올 시즌 팬 팀') 후보 총 60명을 공개했다.

   
▲ EPL이 팬 선정 '올 시즌 팀' 후보에 오른 6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후보에 오른 60명은 포지션 별로 구분돼 있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커 2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을 팬 투표에 의해 '올 시즌 팀' 베스트 11으로 선정한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외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카이 하베르츠(아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리드를 대표하는 쟁쟁한 공격수들이 스트라이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나름 성공적으로 보냈다. 팀 간판 골잡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생긴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며 17골 10도움 활약을 펼쳤다. 개인 통산 세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여기에 주장까지 맡아 특유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 손흥민이 팬 선정 '올 시즌 팀' 스트라이커 부문 후보 10명에 포함됐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베스트 11에 뽑힐 지는 미지수다. 27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맨시티의 리그 4연속 우승을 이끈 홀란드, 준우승한 아스날의 전방을 책임졌던 카이 하베르츠, 아스톤 빌라의 4위 주역 올리 왓킨스, 21골로 득점 3위에 오른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등 경쟁자들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팬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고, '올 시즌 팀' 베스트 11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 팀당 최대 4명까지만 뽑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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