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처음 결장했다. 시즌 들어 전 경기 선발 출전 강행군을 이어온 김하성이 처음 휴식을 취한 날 팀은 이겼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개막전부터 51경기를 쉼 없이 달려온 김하성은 휴식일을 가졌고, 타일러 웨이드가 김하성 대신 유격수(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이겼다. 전날 신시내티에 0-2로 패했던 것을 설욕하며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26승 26패로 5할 승률도 다시 맞췄다.

이날 경기 전 샌디에이고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다. 내야수 간판스타 잰더 보가츠가 어깨 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 아라에스가 1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4안타 맹타로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런 상황에서 보가츠 포지션이었던 2루수를 맡은 루이스 아라에스가 맹활약했다. 이적 신입생 아라에스는 1번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을 대신한 웨이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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