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주전 포수 박동원의 복귀로 힘을 얻게 됐다. 

LG는 23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을 1군 등록하고 포수 전준호를 엔트리에서 뺐다. 지난 13일 무릎 부상으로 등록 말소됐던 박동원은 회복이 빨라 열흘만에 돌아왔다.

   
▲ 무릎 부상을 당했던 LG 주전포수 박동원이 1군 복귀했다.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박동원은 복귀하자마자 이날 한화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수로 나서지는 않는다. 부상 부위가 무릎이어서 포수를 맡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워 지명타자로 5번 타순에 배치됐다. 포수 마스크는 허도환(9번타자)이 쓴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력을 못 보여주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22일 현재 25승 2무 23패로 공동 5위로 처져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LG는 최근 투수진의 부진이 고민인데, 노련하게 투수 리드를 하고 타선에도 큰 힘이 되는 박동원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은 반갑다. 박동원은 올 시즌 40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124타수 33안타)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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