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시장 변동성 유의"
수정 2024-06-13 09:55:09
입력 2024-06-13 09:53:32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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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국은행 제공. | ||
한은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올해말 정책금리 전망치가 50bp 상향 조정되는 등 시장의 기대보다는 다소 매파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치를 하회한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지표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지수(DXY)가 상당 부분 되돌려지고 주가 상승 폭도 일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5월 CPI 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시장 전망(3.4%)을 밑돌았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연준의 이번 동결로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2.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금리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전망했다. 현 기준금리가 5.25~5.5%임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내년까지 금리 인하 획수가 총 5회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CPI결과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신이 필요하며 그 속도도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박 부총재보는 “연준이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물가‧고용 등 주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