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초청 특강을 17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서울문예대 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그는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어 공생하려는 노력, 다시 말해 경제의 규모는 크게 하되 분배의 룰을 바꾸어 부족한 쪽에 좀더 많이 분배함으로써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극화의 개선 없이는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경제 성장 둔화라는 암초를 피할 길이 없다. 동반성장’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닐지라도 우리나라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올린 초과 이익의 일부를 중소기업으로 돌리는 초과이익공유제(협력이익배분) 실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통한 대기업의 지네발식 사업 확장 방지,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향상 및 안정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시장 정상화가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 17일 서울 서대문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아트홀에서 진행된 '동반성장' 특강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과 함께 경제성장을 위한 장기적 전략으로 ‘교육혁신’과 ‘사회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나라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심신을 건강하게 길러주고 창의력, 자신감, 융통성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더불어 부정과 부패를 타파해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경제만이 아닌 사회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문화융성을 통한 문화소외계층과의 동반성장 역시 동반성장의 한 방안이며 정신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더불어 문화예술분야의 경제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정 전 총리는 미국 마이애미대에서 경제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3대 서울대 총장, 제40대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동관 서울문예대 총장은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의 전도사’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혁혁한 공을 세운 학자이자 공직자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