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위원회’의 의장으로 정치권에 돌아온 김민석 전 의원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갔다”면서 야권 재창조를 다짐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위원회’의 의장으로 정치권에 돌아온 김민석 전 의원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갔다”면서 야권 재창조를 다짐했다.

이번 김 전 의원의 복귀는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대표 재신임 등으로 내홍에 휩싸이고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신당계획 발표도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뤄져 야권재편에 새로운 판세가 그려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시작은 야권재창조의 방안을 만들고 민주당의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아직 민주당의 공식당원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작위원장’으로 향후 당의 진로설정 등에 힘을 보탠다.

그는 “저는 정치를 떠나있던 사람이고 정치우등생도 아니다”면서 “다만 새천년민주당 창당, 2002년 국민경선 설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2010년 지방선거 총본부장 등의 경험이 있다. 매번 상황은 어려웠고 때론 욕도 먹었지만, 매번 결과를 만들어냈고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을 향해 “야당이 국민에게 도리를 못하고 있다”면서 “당원 주권의 원칙을 회복하지 못하면 혁신을 외치고 당명을 바꾸고 60주년을 찾아도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이 공천혁신안으로 안심번호 도입 시 100% 국민경선을 통한 공천 방안을 도입키로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당명을 지킨 것은 야권재창조의 시작”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야권재창조를 위해서라면, 당명도 마당도 다 제공하는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시대를 성찰하고 가치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대안정당의 이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앞으로 전국의 거리에서 국민의 말씀도 듣겠다. 야권재창조에 공감하는 모든 개인이나 조직과의 대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천 의원의 통합의 정신, 중용, 신진 영입 등은 100%, 200% 공감하는 내용이다. 야권 재창조라는 방향에서 결국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해 야권재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석 전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86그룹' 정치인으로 32살이던 15대 총선에서 영등포을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고,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로 이적, 철새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5년동안 피선거권을 제한받았으며 정계를 떠나있다 최근 복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