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대구대학교는 추석 앞두고 학생들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시설관리원 150여명에게 그동안 노고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간담회를 23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식사와 함께 추석 선물 등이 전달됐다.

구준범 대구대 총학생회장(24)은 “요즘 축제기간이라 평소보다 쓰레기양도 많은데 깨끗이 청소해주시고 밤늦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셔서 학생 대표로서 정말 감사드린다. 작은 한 끼 식사지만 평소 학생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대 환경미화원 100여명은 2012년 매월 5000원씩 8개월간 모은 400만원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임미경 대구대 환경노동조합 위원장(48·여)은 “추석을 앞두고 아들·딸 같은 학생들이 이렇게 저희를 직접 챙겨주니 감동이 더 컸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주변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이런 자리를 마련한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기특하다. 이 자리가 어머니 아버지 같은 시설관리원 분들과 아들 딸 같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 23일 경북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진행된 시설관리원 초청 간담회에서 구준범 대구대 총학생회장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