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동덕여대, 재학생 제작 '홍보영상' 공개…대구사이버대 '총장 캠퍼스투어' 담아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대학생들이 애교심은 담은 학교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총장이 직접 학교를 안내하는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험생 등에 눈높이를 맞춘 홍보영상은 외주제작보다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7월 홍덕률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에 나서는 영상을 공개했다. 경북 경산 대구사이버대에서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 홍 총장은 학생들을 초청, 직접 운전을 하며 학교를 안내하는 영상은 현재까지 약 1만명이 시청했다.

   
▲ 대구사이버대 캠퍼스투어 영상.

사이버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 캠퍼스를 찾기 쉽지 않다. 이에 대구사이버대는 홍 총장이 학생들과 소통에 나섰고 광고 형식을 배제한 영상을 제작해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전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잔잔한 감동과 아름다운 캠퍼스로 학내 이슈가 된 영상에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해졌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공유되면서 네티즌의 관심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과 소통하는 소통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 자신들이 겪은 내용 등을 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8월 이화여대 입학처는 학부모, 수험생에 눈높이에 맞춘 입학홍보 전략을 구상했다. 그러던 중 2015학년도 대입 실기고사를 촬영하던 이화여대 동아리 ‘이화TV’에 홍보영상을 제작을 맡겼고 올해 초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한 ‘킹스우먼’을 공개했다.

이후 좋은 반응을 얻자 유머 섞인 ‘업타운 펑크’를 제작, 현재 입학 홍보자료로 입시설명회 등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2017학년도 홍보영상도 학생들이 제작할 예정이다.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만든 입학 홍보영상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처음에 고교 방문 등 각종 행사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구동성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고 현재 내년 영상을 계획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입시를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데 편안한 콘셉으로 학생들이 영상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이화여대 홍보영상 '업타운펑크'(위), 동덕여대 2015 홍보동영상.

동덕여대는 재학생 50명이 참여한 홍보영상을 지난 6월 공개했다. 손으로 스케치하는 형식의 ‘스크라이빙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을 도입한 동덕여대 학생들은 배경음악(BGM), 내레이션, 일러스트 등을 직접 맡았고 영어·중국어자막 작업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의 시각에서 학교 홍보만이 아닌 재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동덕여대 홍보영상은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필름’으로도 공개됐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학교 홍보영상은 올해 5월께 완성이 됐는데 학생들의 애교심이 첨가돼 있는 만큼 재학생들의 이야기를 남기 위해 애썼다. 계속 업데이트할 계획에 있고 앞서 제작된 영상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