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방탄에 목 맨 대통령과 여당…강력 규탄"
2024-10-06 14:55:12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김건희 여사 의혹, 진상 밝히기 위해 상설특검-특검법 동시 추진"
윤대통령·여당 향해 "계속 민심 거역하면 정권 몰락으로 이어져"
"국정감사, 윤석열정권 6대 의혹 파헤치고 5대 민생 대책 제시"
윤대통령·여당 향해 "계속 민심 거역하면 정권 몰락으로 이어져"
"국정감사, 윤석열정권 6대 의혹 파헤치고 5대 민생 대책 제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6일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직 김건희 방탄에 목을 맨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의 계획을 설명드리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금요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아쉽게 부결되고 폐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정치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며 "대통령이 거부하고 여당이 반대한다고 국민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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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함께, 3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9.30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박 원내대표는 "먼저,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상설특검도 특검법과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등은 상설특검으로도 밝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으로,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며 "채해병이 순직한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진상규명을 계속 미뤄지지 않도록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며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하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 분노만 키우고, 결국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게 명약관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 보수의 자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한동훈 대표도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국민께 한 약속을 뒤집고 방해만 한다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국정실패와 일일이 셀 수도 없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부정비리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삼육오(365)국감'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국정감사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