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김재금 전 대변인 구속 전 인사발령…교육부 "건강상 이유 인사 조치 한 것"
수정 2015-10-02 16:58:27
입력 2015-10-02 16:56:52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전북 군산 서해대학교 인수 비리와 관련해 김재금 전 교육부 대변인(48)이 구속됐다. 부처 얼굴을 맡아온 김 전 대변인이 구속되자 교육부는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전날 검찰은 김 전 대변인이 서해대 인수와 관련해 이중학 이사장(구속기소) 측근인 재무컨설팅 담당자인 A씨로부터 현금 6000만원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김 전 대변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 대변인이 구속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조직 내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잘 추슬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기 전 교육부가 미리 알고 김 전 대변인을 전보조치 한 것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김 전 대변인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전주지검은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교육부는 2일 김 전 대변인을 직위해제하고 이용균 제주대 사무국장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을 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김 전 대변인이 건강상 이유 등 개인적 사정으로 해당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해 인사 조치를 한 것이다. 교육부는 인사발령 전까지 검찰로부터 혐의 사실에 대한 공식적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