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6개 관개용수댐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사업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캄보디아 저탄소 경제 전환과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등 지원에 나선다.

   
▲ 한국수자원공사 전경./사진=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지난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해 국가 전력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62%에서 2030년 7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에서 관리 중인 안롱 체리댐 등 16개 관개용수댐에 소수력, 수상태양광 등 발전설비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민관협력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수자원기상부가 관리하는 관개용수 댐을 활용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자료 제공과 공유 ▲탄소배출권 국제 이전에 대한 협조 ▲온실가스 감축 공동연구 및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는 지난 5월 윤석대 사장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면담에서 물·에너지·도시 분야 협력을 위한 큰 틀 합의 이후 진전된 구체적 실행방안 중 하나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면담에서 캄보디아 물 문제 해소와 전략적 도시개발 방향인 '국가 통합물관리와 새로운 번영'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캄보디아 측 공감을 얻어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 에너지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한 대표성과"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콘텐츠' 중심 핵심 기자재 조달로 녹색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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