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대파하고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탁구대표팀은 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스테이지2 4차전에서 프랑스를 8-1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 주전으로 활약 중인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남녀 에이스 장우진(세아), 신유빈(대한항공)이 나서 3번째 매치에서 일찍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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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전 여자 단식에 출전해 승리를 거둔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홈페이지(ITTF 제공) |
스테이지1 조별예선에서 1승(루마니아전)을 안고 올라온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8강이 겨루는 스테이지2에서 한국은 최강 중국에는 졌지만 홍콩, 미국에 이어 이날 프랑스도 완파했다. 아직 스테이지2에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한국의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스테이지2에서는 1~4위팀이 4강에 올라 1위-4위, 2위-3위가 맞붙어 결승 진출을 가린다. 한국은 7일 오전 11시 일본, 오후 6시 독일과 나머지 2경기를 잇따라 치른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ITTF가 지난해 새로 출범시킨 대회다. 남녀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혼합복식, 여자단식, 남자단식, 여자(또는 남자)복식, 남자(또는 여자)복식을 순서대로 치러 승부를 가린다.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의 세트 점수를 합계해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전 1매치 혼합복식에 조대성-김나영 듀오를 내세워 터보 포렛-오드리 자리프 조를 3-0(11-6 11-5 11-9)으로 가볍게 눌렀다.
2매치 여자 단식에 나선 신유빈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까미유 루츠를 2-1(11-9 11-7 7-1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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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전 남자 단식에 출전해 승리를 거둔 장우진. /사진=대한탁구협회홈페이지(ITTF 제공) |
세 번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이 쥘 롤랑을 3-0(11-7 11-5 11-9)으로 완파하면서 세트 합계 8점을 채워 승리를 일찍 확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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