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수비수 박규현(23)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문래중-울산 현대고(울산 HD U-18 유스팀)를 거친 박규현은 2019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U-19 팀과 2군팀에서 활약하다 2021년 7월 브레멘으로 완전 이적했다. 브레멘 소속으로 13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 대전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박규현. /사진=대전하나시티즌 홈페이지


2022년 7월 독일 3부리그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이적했던 박규현은 이번에 대전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 K리그에서 뛰게 됐다.

박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U-18 대표팀 소속으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 우승을 했고, U-23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해 병역 혜택도 받았다. 2023년 6월 A대표팀에 발탁돼 두 차례 평가전에서 A매치를 경험했다.

대전 구단은 "박규현은 빠른 스피드, 준수한 발기술, 공중볼 경합능력이 뛰어나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며 "좌 측면의 보강이 필요한 대전으로서는 내년 시즌 전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규현은 구단을 통해 "감독님 및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며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의 목표에 맞추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ACL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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