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신입생 양민혁(18)의 팀 합류 후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32)이 까마득한 후배 양민혁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토트넘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계약한 양민혁이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지난달 K리그 강원FC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팀 공식 입단을 앞두고 이번 주 영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 토트넘 홋스퍼에 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민혁이 실내 훈련장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양민혁은 스트레칭을 하고 사이클을 타는 등 가볍게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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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 후 첫 훈련 모습을 손흥민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
이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양민혁의 훈련을 먼 발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을 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이번에 팀 합류를 할 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너무 흥분헤 어린 양민혁에게 부담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배려하며 "양민혁은 매우 똑똑한 선수여서 토트넘에 오는 것이 기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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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토트넘 합류 후 처음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
양민혁은 2024년 K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고교생으로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하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4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한 양민혁은 팀이 치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6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압도적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시즌 MVP 후보에까지 올랐다.
양민혁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토트넘이 입단 제의를 해 지난 7월 깜짝 계약 발표를 했다.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친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의 직계 후배가 돼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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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토트넘 합류 후 처음 훈련에 나서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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