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5)의 소속팀인 우니온 베를린이 보 스벤손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베를린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새해를 새 감독과 함께 시작한다"면서 "보 스벤손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호르스트 헬트 베를린 단장은 "지금까지 시즌을 철저히 분석했다. 그 결과 흐름을 반등시키기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스벤손 감독을 경질한 배경을 설명했다.
|
 |
|
▲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보 스벤손 우니온 베를린 감독.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
베를린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 5무 6패, 승점 17로 18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5경기를 치를 때까지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잘 나갔으나 이후 승리를 못하고 순위가 게속 떨어졌다. 최근 리그 8경기 무승(3무 5패)의 부진이 길게 이어지자, 전반기 종료 후 겨울 휴식기를 맞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령탑 교체 결정을 내렸다.
정우영은 지난 8월 슈투트가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다. 주전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해 이뤄진 임대였다. 베를린 이적 후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13경기(선발 출전 9차례)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벤손 감독 지휘 아래 베를린에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던 정우영이 감독 교체로 어떤 영향을 받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베를린 구단은 새해부터 팀을 이끌 후임 감독을 조만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