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35)과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 구단은 지난달 코리아컵(옛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김인성과 재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인성은 지난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1-1로 맞서던 연장 후반 7분 헤더로 골을 뽑아냈다. 김인성의 골로 역전 리드를 잡은 포항은 이후 강현제의 쐐기골을 더해 3-1로 승리,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
 |
|
▲ 김인성이 포항과 재계약하고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SNS |
포항의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한 김인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24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한 김인성은 재계약하며 다음 시즌에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김인성은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로 뛰어들었다.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FC 등을 거쳐 2023년 1월 포항으로 이적했다. 포항에서의 두 시즌 동안 K리그1 63경기를 뛰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재계약을 한 김인성은 구단을 통해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셨는데 큰 벅참을 느껴 이런 팀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