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국가대표팀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2)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FC서울 구단은 30일 "2024시즌 K리그 최초로 5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최고 인기구단임을 입증한 FC서울이 2025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신호탄으로 국가대표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수를 선택했다"며 김진수 영입을 발표했다.

   
▲ FC서울이 김진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FC서울 SNS


FC서울은 2024시즌 우측 측면 자원인 최준의 가세로 팀의 안정감이 더해졌던 것처럼, 김진수 영입으로 좌·우 균형을 이루며 고르게 안정된 수비로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베테랑 김진수의 가세로 팀 내 신구 조화는 물론 유럽 선진 축구와 다년간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경험까지 더해지며, K리그는 물론 향후 아시아 무대 도전에도 강력한 엔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4∼2016년 독일 호펜하임에서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2017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뛰어든 김진수는 2020년 8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활약하다 2021년 7월 임대로 전북에 돌아왔고, 지난해 7월 완전 이적해 다시 전북 소속이 됐다.

   
▲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김진수. /사진=FC서울 SNS


김진수는 이번에 FC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U-23 대표팀 시절 인연을 맺었던 김기동 서울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진수는 전북에서 K리그 통산 160경기 출전해 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74경기 출전해 2골 11도움 활약을 펼쳤다.

김진수는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하루빨리 FC서울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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