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에서 활약했던 국가대표 경력 골키퍼 송범근(27)이 친정팀인 전북 현대로 복귀했다.
전북 현대 구단은 31일 "지난 2022년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났던 송범근이 2년 만에 전북 현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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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로 복귀한 골키퍼 송범근. /사진=전북 현대 홈페이지 |
송범근은 2018년 전북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고 K리그1 3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2022년까지 전북의 간판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키며 2018∼2021년 전북의 K리그1 4연패와 2020년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에서 총 201경기(K리그 167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5경기, 코리아컵 9경기) 출전했다.
송범근은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 멤버가 되며 병역특례 헤택을 받았다. 지난 8월 A매치까지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선발됐다.
196cm의 큰 키에 순발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뛰어난 송범근은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촉망받는 자원이다. 전북은 송범근의 복귀로 2025시즌에는 수비의 마지막 관문인 골문을 더욱 견고하게 지켜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범근은 "전북에서 선수로서 성장한 덕분에 J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항상 전주성의 함성이 그리웠고 반드시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이 하루빨리 개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송범근은 새해 1월 2일 태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거스 포옛 사단의 일원이 돼 2025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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