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공격수 백성동(33)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포항 구단은 31일 "백성동과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간다"며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2012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백성동은 2017년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매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과시한 백성동은 경남FC, FC안양을 거쳐 2023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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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동이 포항과 재계약하고 다음 시즌도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포항 스티릴러스 홈페이지 |
2023시즌 26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고, 올 시즌은 K리그 3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 수원 삼성과 16강전에서 연장전 프리킥 골로 8강 진출의 발판을 놓았다. 이달 초 비셀 고베(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서는 첫 골에 도움을 줘 3-1 승리에 힘을 보태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재계약한 백성동은 "포항에서의 지난 두 시즌은 내 축구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이 의미 있었고, 어느새 포항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애정하게 됐다"며 "다음 시즌에도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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