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02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한국시간) 2024년 각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한 선수들을 베스트11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축구 저널리스트 알렉스 케블이 뽑은 베스트11은 EPL 2023-2024시즌 후반기와 2024-2025시즌 전반기에 걸친 2024년 1년간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했다.

   
▲ EPL 사무국이 선정한 2024 베스트11.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지난 시즌 득점왕(27골)에 오르고 이번 시즌 득점 2위(14골)를 달리는 홀란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되지 못한 것이 눈에 띈다. 홀란드는 득점 페이스가 지난 시즌보다 떨어지기도 했고, 소속팀 맨시티도 부진에 빠진 탓에 베스트11 선택을 받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홀란드를 제치고 베스트11으로 뽑혔다. 이삭은 지난 시즌 21골로 득점 3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역시 12골로 득점 3위를 달리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공격 2선으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콜 팔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뽑혔다. 이번 시즌 득점(17골)과 도움(13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살라 등 베스트11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 활약을 펼치고 이번 시즌에는 5골 6도움으로 다소 주춤한 손흥민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원의 2명은 로드리(맨시티)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가 선택됐다. 로드리의 경우 지난 시즌 맨시티 우승 주역으로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긴 했지만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못 뛰고 있는데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수비수로는 안토니 로빈슨(풀럼),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에데르송(맨시티),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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