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 신임 감독 체제 출범을 앞두고 베테랑 센터백 영입으로 수비 보강을 했다.

전북 구단은 2일 "강원FC에서 활약한 센터백 김영빈(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전북으로 팀을 옮겨 활약하게 된 센터백 김영빈. /사진=전북 현대 SNS


김영빈은 키 184cm, 몸무게 79k의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K리그 통산 312경기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 광주대학교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김영빈은 이듬해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2014년 데뷔 첫 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부터 강원FC에서 활약했다.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 코리아컵 14경기)에 출전한 김영빈은 2018년(K리그 18경기,코리아컵 1경기) 상주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해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에 띄어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했다.

   
▲ 전북이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사진=전북 현대 SNS


전북 구단은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며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빈은 구단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에서 다시 한 번 증명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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