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취임사 통해 현장 안전 강조
미래 준비 역량 및 차별화된 마케팅 주문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설비 강건화 기반의 제조원가 혁신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강건한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철소의 선순환 조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희근 포스코 사장./사진=포스코 제공


이 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현장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며, 중대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각자가 맡은 위치에서 안전재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끊임없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 필요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험을 예측하고, 위험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임원, 직책자, 모든 직원까지 끊임없이 학습하고 소통하면서 통찰력과 추진력을 길러 회사의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면서 고객의 성장을 통해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철강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강건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본질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직책자들의 솔선수범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더십은 진솔함과 간절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조직을 경영한다는 생각으로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보다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