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등 고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로 예정했던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 초로 연기한다.

   
▲ 금융감독원이 이달로 예정했던 우리은행 등 금융권 주요 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 초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금감원은 지난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1월 중 발표 예정이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작년 1월 16일까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지난달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후폭풍으로 이달 초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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