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 뒤 즉시 반등…1450원대 후반서 거래중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2520선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2520선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2포인트(0.26%) 상승한 2528.42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29포인트(0.01%) 오른 2552.19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64억원, 154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기관 홀로 2303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2.44%),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3.29%), 기아(1.16%), 셀트리온(0.43%), KB금융(0.58%)은 올랐고 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2.23%), 삼성전자우(-0.86%), NAVER(-0.25%)는 내렸다.

금일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386개, 하락종목은 430개를 기록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7649만주, 거래액은 2조36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1포인트(0.28%) 내린 721.5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7억원, 218억원어치씩을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알테오젠(0.16%), HLB(1.14%), 리가켐바이오(2.62%), 클래시스(0.95%)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6.31%), 에코프로(-2.16%), 레인보우로보틱스(-1.27%), 삼천당제약(-2.77%), 휴젤(-0.38%), 엔켐(-2.69%)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2억340만주, 거래액은 1조4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0.5원)보다 달러당 2.65원 내린 1457.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0.5원)보다 10.5원 내린 1450.0원에 출발했지만 즉시 반등해 1461원을 찍은 뒤 1450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강달러 분위기 속에 중국의 위안화 방어 시도에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동조화 영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오늘 저녁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일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기준 외국인 저가 매수 자금이 일관성 있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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