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입생'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 출전이 불발됐다.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토트넘은 12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2024-2025시즌 FA컵(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전)로 5부리그팀 탬워스FC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킨스키(GK), 포로, 드라구신, 그레이, 레길론, 사르, 비수마, 매디슨, 존슨, 베르너, 무어를 선발로 내세운다.

   
▲ 탬워스전 토트넘 선발 명단.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캡틴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짐에 따라 주장 완장은 부주장 매디슨이 찬다.

아쉬운 점은 양민혁이 선발과 교체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 이날 토트넘의 상대 탬워스는 5부리그 소속이다. 각종 대회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은 전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탬워스전에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됐다. 손흥민, 솔란케 등 핵심 주전들이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 대기하는 것이 로테이션의 일환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양민혁의 데뷔 출전이 전망됐다. 양민혁은 새해 들어 토트넘 1군 훈련에 합류했고 지난 9일 리버풀과 치른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때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양민혁은 벤치에서 팀 경기를 지켜봤다. 이는 이날 탬워스전 데뷔 출전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짐으로써 토트넘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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