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을 뛰며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무패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PSG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말 연시 휴식기를 보내고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PSG는 개막 후 17경기 무패(13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43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마르세유(승점 36)와는 승점 7점 차를 유지했다.
|
 |
|
▲ 이강인이 뎀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PSG의 승리에 한 몫을 해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9일 AS 모나코와 16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시즌 3호 도움으로 리그 공격 포인트 9개(6골 3도움)가 됐다.
패한 생테티엔은 5승 1무 11패, 승점 16으로 16위에 머물러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13분 PSG가 이강인과 뎀벨레의 합작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의 뎀벨레에게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가 드리블해 들어가며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도운 이강인은 전반 16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
 |
|
▲ 뎀벨레가 골을 터뜨린 후 이강인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PSG는 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는데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생테티엔 수비 레오 페트로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뎀벨레가 나서 정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뎀벨레의 멀티골로 PSG는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9분 PSG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골을 보탰으나 온필드 리뷰를 통해 이전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후반 들어 PSG는 골을 넣지 못했고 생테티엔의 반격에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생테티엔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주리코 다비타슈빌리가 찬 볼이 그대로 PSG 골문 안으로 꽂혔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PSG는 다시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전반만큼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생테티엔의 역습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수비에 더 치중해야 했다.
PSG는 잇따라 선수 교체를 해가며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