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국립대 오명 강원대, 부산대·충남대 이어 '총장직선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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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21:32:48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강원대학교가 총장선출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19∼20일 강원대 전임교원 952명이 총장선출방식의 직선제 전환과 간선제 유지를 두고 시행한 투표에서 77.04%(651명)가 직선제를 선택, 총 투표율은 88.76%(845명)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부산대, 한국해양대, 충남대, 경상대에 이어 직선제 방식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며 학칙을 개정한 뒤 이른 시일 내 신임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다만 60일 이내 신임 총장 선출은 난항을 겪으로 보인다.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보면 총장이 임기 중에 사고 등으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때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60일 이내 2인 이상의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해야 한다.
강원대는 신승호 전 총장의 사표가 처리된 지난 9월17일부터 60일 이내인 내달 15일까지 총장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학칙 개정으로 직선제 총장 선출을 위해선 학칙개정안을 발의하고 확대간부회의·정책심의위원회·규정심의위원회·교무회의·평의원회 심의 등 10가지 절차를 거쳐 개정해야 하는데 지연될 경우 올해 안에 신임 총장 선출 여부가 불확실하다.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선출 과정을 고려하면 60일은 사실상 어렵다. 직선제를 선택한 다른 대학 중 60일이 넘어갔음에도 교육부와 협의해 기간을 연장한 사례가 있어 교육부와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